선수 대 감독 – “페이커”와 Brady가 거둔 성공의 이면

대부분의 팬이나 전문가들에게 물어보세요. 미드라이너인 "페이커" 이상혁과 쿼터백 Tom Brady는 각각 자신의 분야(리그 오브 레전드와 미식축구)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힙니다. 그들이 속한 팀은 선수 개인의 성공 덕분에 위대한 지위를 얻게 되었죠. 하지만 팀 스포츠는 혼자서 이길 수 없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의 분야의 세계 챔피언십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것과 더불어, 비슷한 큰 성공과 명예를 지닌 코치인 "꼬마" 김정균과 Bill Belichick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차별성마저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두 선수가 기록한 10번의 우승 중, Brady는 앞서 언급한 감독 없이도 한 번 우승한 전적이 있습니다.

Brady가 Bill Belichick보다 한발 앞서는 동안, "페이커"는 정반대의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왜냐하면 과거 감독이었던 "꼬마"가 현재는 세계 챔피언십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담원의 감독으로 재직하고 있기 때문이죠. "꼬마"는 지난해 세계 챔피언십에서부터 담원의 감독직을 맡았습니다.

만약 "꼬마"가 세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페이커의 성장은 누구의 공인지"와 "페이커"와 "꼬마"가 서로의 경력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확실히 알게 될 것입니다. Brady가 그의 오래된 감독보다 앞서고 많은 과감한 추론이 도출되며 그의 과거가 조명된 이후에는 확실히 어디에서나 이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페이커"의 전성기

두 경쟁자 중 동료 그룹과 "페이커"를 비교해보면 개인적인 부분에서 페이커가 더 나은 선수라는 사실은 아주 명백합니다. Invictus Gaming의 "Rookie"와 RNG의 "Uzi"와 같은 선수들의 총 경력을 따져보더라도, 사람들은 이들의 경력이 "페이커"의 것보다 낫다며 둘을 비교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이런 식으로 굳이 비교했을 때 나올 수 있는 흥미로운 근거가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하지 않죠). 페이커는 대부분의 경력에서 최고의 선수로 경기를 지배해 왔습니다. 최대한 엄격하게 볼 때, 그는 1년 동안(2013년) 명실상부한 최고의 선수였을 가능성이 높고, 비슷한 수준의 활약을 펼친 이후에는 간헐적으로(2015년 등) 명성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페이커"가 두 번째로 세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2015년 Worlds 캠페인에서 탑라이너 "마린" 장경환 선수가 MVP를 수상했을 때조차 많은 사람들은 "페이커"가 챔피언인 라이즈를 독특하게 사용하는 것을 지적했는데, 그가 거의 선택받지 못하는 데다 승리 전적도 없는 라이즈로 5:0 상황을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라인주도권을 가져오는 플레이 스타일(정글러의 서포트 없이 솔로킬을 내는 능력) 때문에 T1은 무적의 존재처럼 보였죠.

하지만 2016년 세계 챔피언십에서는 팀의 노력과 감독의 결정(베테랑과 신인 정글러들를 교대하는 방법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듯했습니다.

Brady의 성장

Tom Brady는 외부인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많은 정규 시즌 MVP를 수상하지 못했는데, 이는 특히 핵심 라이벌 Peyton Manning의 5번의 MVP 기록과 대비됩니다. 또한 그는 NFL에서 1군 올프로에 그렇게 자주 지명되지도 않았는데, 이 점이 앞서 말한 경쟁자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가 아닌 Brady를 사례로 든 이유는 그가 엄청난 인기와 분석가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세계 챔피언십 우승 횟수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명성에도 불구하고, Brady는 그가 참가한 모든 세계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캠페인에서 우세한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그는 주로 게임 매니저로서 4년 동안 세 개의 Super Bowl 반지를 모았습니다. 팀의 우승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실수를 하지 않고 다른 선수들이 게임에서 이기도록 하는 임무를 맡은 쿼터백이었죠.

어린 시절에 그는 주로 게임 매니저로서 4년 동안 세 개의 Super Bowl 반지를 모았습니다. 팀의 우승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실수를 하지 않고 다른 선수들이 게임에서 이기도록 하는 임무를 맡은 쿼터백이었죠.

물론 환원주의적인 입장에서 볼 때, NFL에서 쿼터백은 엄청나게 공을 잘 던지든지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잘못 던져 승리의 가능성을 낮추지 않는 한 본질적으로 임무를 정확하게 수행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람들이 알고 있는 Brady의 모습은 처음으로 달성한 3번의 Super Bowl 우승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팀이 이미 확립된 수비에 강한 공격 선수들을 추가하며 Brady는 리그 MVP이자 터치다운을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로 부상했습니다.

경력 후반부인 지난 10년 동안 그는 몇몇 Super Bowl 우승에서 중요한 수비를 해내기도 했지만, 사실상 그가 유명해진 이유는 Seahawks와 Falcons를 이기게 만든 득점률 때문입니다. Tom Brady의 열성적인 서포터들은 그가 경력 내내 기술을 보여줬다며 찬사를 쏟아냅니다. 하지만 그는 경력 초반에 많은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후반에는 팬이 말하는 기술들을 정말 선보였고, 바로 그 점 때문에 그의 선수 경력을 서술하는 것이 까다롭게 느껴집니다.

"꼬마"'의 미묘한 영향

"페이커"는 T1의 스타 선수로서 많은 세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꼬마"는 사람들이 세계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리라 예상하지 않았던 "뱅", "울프", "후니", "블랭크"를 활용했습니다. 팀에 "페이커"의 존재가 확실히 도움이 되었겠지만(비슷한 수준에 페이커가 없었던 챔피언십에서는 많은 우승을 기록하지 못함), 이런 선수들을 영입하고, 선발 라인업에 투입하고, 팀의 상징적인 역전, 비전 컨트롤 기반 스타일 플레이를 지시한 것은 감독의 영향이었습니다.

"꼬마"의 정글링 전략은 노련하지만 때때로 믿을 수 없는 신인인 "블랭크"가 고전할 때 베테랑이지만 실력이 의심스러운 전 선발 "벵기"를 중요한 시리즈에서 교체하는 것이었는데, 이 전략으로 T1은 패배의 위기에 놓였던 여러 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페이커"는 이 선수들, 특히 정글러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이런 점에서 "꼬마"의 영향이 없다고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Belichick의 수비 우세

Brady 팬들은 그의 수비적인 측면을 분석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각 선수가 전체 경기를 치르는 League of Legends와 달리 Brady는 미식축구에서 공격 경기만 진행합니다. 수비적인 측면의 "챔피언십 우승" 자료를 보면 Brady는 우리처럼 앉아서 경기를 지켜만 보고 있죠. 종종 간과되기도 하지만 때로 게임에 결정적인 특수 팀이 구성될 때, 팀에는 선발된 선수들만 참가하고 Brady는 또 우리와 함께 경기를 관람합니다.

수비적으로 New England Patriots는 NFL 역사상 최고의 팀 중 하나였고, 그들이 차지한 6번의 Super Bowl 우승은 모두 주요 지표에서 수비 상위 10위를 기록했으며 종종 전체 리그에서 엘리트 수비로 손꼽힙니다. 이는 Brady가 Manning, Rodgers, Brees와 같은 주요 쿼터백 경쟁자들보다 공격에서 더 나은 필드 포지션으로 경기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가끔은 깜짝 놀랄 정도로 좋을 때도 있었죠. 상대 선수들은 Brady가 상대하기 쉬운 약한 수비 능력을 종종 보이기도 했으나 이런 수비는 경쟁자들을 물리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Belichick이 1980년대 후반에 New York Giants의 수비 코치로 챔피언십에서 두 번의 승리를 이끌어낸 걸 아마 잊고 있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 그의 힘이 우리 팀 쿼터백이 상대 팀 쿼터백보다 강한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속팀(및 코치)이 Brady에게 이점을 제공하고 수비와의 정면승부로 상대 팀 쿼터백의 경기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Belichick는 숨막히는 수비 전략으로 Brady의 공격이 13점에 그친 Super Bowl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심지어 공격을 무제한으로 할 수 있는 시대(2000년대 중반에 수비 핸디캡 규칙이 변경됨)에 이를 해냈다는 점을 높이 살 수 있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Belichick이 1980년대 후반에 New York Giants의 수비 코치로 챔피언십에서 두 번의 승리를 이끌어낸 걸 아마 잊고 있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 그의 힘이 우리 팀 쿼터백이 상대 팀 쿼터백보다 강한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Brady가 눈부신 공격 시퀀스를 보여주며 Seahawks와 Falcons에게 승리한 일부 Super Bowl에서도 경기 후반 수비진의 핵심 플레이가 팀의 성공에 필수적이었습니다.

옆에서 선수에게 주는 도움

"꼬마"와 Belichick은 그들의 스타에게 함께 게임을 플레이할 최고의 인재들도 제공했습니다. “페이커”는 “듀크”, “테디”, “마타”, “피넛”과 함께하지 않았다면 국내 타이틀을 훨씬 적게 땄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Brady의 선수 시절 Randy Moss, Rob Gronkowski, Wes Welker와 같은 동료들은 무시할 수가 없는 존재입니다. 저 중에 있는 두 선수와 함께한 경기에서 Super Bowl 반지를 얻지는 못했지만요.

"페이커"의 우승과 비교했을 때 Brady에게 도움을 준 선수들의 수는 적지만, Belichick은 이 선수들이 "Patriot의 방식"을 이해하고 "제 할 일"을 하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따라서 Brady의 키커 역할만을 그에 비비기는 어렵습니다.

패트리어츠와 함께한 시간 동안 Adam Vinatieri와 Stephen Gostkowski는 리그와 역사상 최고의 키커로 자리 잡았습니다. Brady는 20년에 걸친 대부분의 팽팽한 접전 경기를 공을 차는 힘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Belichick은 심지어 Super Bowl 경기를 처음으로 우승한 후 Vinatieri를 팀 최고 선수로 지명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Belichick은 평범한 총감독이 아니라 사실상 팀의 총지배인이었고, 대부분의 코치가 종종 하지 않는 방식으로 팀의 구성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누군가를 지도한다는 사실이 여러분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을까요?

최근 Buccaneers에서 Brady가 거둔 Super Bowl 우승으로 Patriots의 핵심 인물 중 누가 더 중요한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 문제는 처음보다 훨씬 더 복잡해졌습니다. Brady는 역사적인 성공을 많이 거두지는 못했지만 NFL에서 가장 로스터가 많고, 미래의 명예의 전당에 고정 선수들(Gronk와 Brown)을 추가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상대에게 경이적인 수비를 보여준 팀으로 이적했습니다. 그들이 Super Bowl에서 Mahomes에게 한 일이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죠.

한편 Patriots는 외부 사정으로 선수들이 시즌에서 이탈했고 상위 쿼터백들 중 Brady의 위상을 가진 선수와 계약을 맺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Belichick의 문제는 Brady 이후 현재까지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LoL에서의 승부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페이커"는 "꼬마" 없이 국내에서 3번 더 우승했지만 세계 챔피언십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꼬마"는 최근에 "페이커" 없이 첫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상황은 "꼬마"가 그보다 앞서 이미 세계 챔피언이었던 한국 최고의 팀(담원)을 감독하고, 로스터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더 복잡해집니다. 현재 "꼬마"는 세계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에서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Brady가 Buccaneers와 함께 따낸 타이틀(Brady가 가진 최악의 우승 타이틀 중 하나)을 참고할 때 그 우승이 꼭 그가 T1에 끼친 영향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힘의 균형

일찍이 저는 "꼬마"가 단순히 게임 역사상 최고의 인재와 함께해 성공할 수 있었는지 여부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수없이 재정비한 T1과, 다른 감독들은 "페이커"와 함께하더라도 국내 챔피언십 이상의 타이틀을 따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꼬마"는 최고의 감독이 맞는 것 같습니다.

둘 중 하나를 굳이 고르라고 하면, 저는 선수인 "페이커"가 감독인 "꼬마"보다 더 낫다고 말하겠지만, 이 협력 관계는 매우 유익한 것으로 보이며 상호 성공의 본보기라 해도 마땅하겠습니다.

NFL 측에서 Belichick과 Brady이 이룬 성공적인 파트너십에서 Belichick의 비중이 훨씬 더 영향력 있었다는 것은 법정 싸움도 불사할 수 있을 정도로 더할 나위 없이 확실합니다. 그의 로스터 컨트롤과 수비 확립 작업은 Super Bowl 우승에 필수적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두 사람은 함께 너무 많은 승리를 거두어 한 사람이 Brady의 자리에 또 다른 훌륭한 쿼터백을 넣기를 원한다 해도, 그 선수와 더 많은 Super Bowl 우승을 차지했을 거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Patriots은 아주 힘들게 Super Bowl에 우승한 적도 많기 때문에, 다른 선수로 대체된다 해도 Brady와 Belichick가 협력한 것보다 더 많이 우승하지 못했을 겁니다.

두 선수 모두 그들 분야에서 최고를 달성했고, 가장 큰 무대에서 결정적인 플레이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슈퍼스타의 재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없었더라면 두 선수가 획득한 타이틀의 수는 더 적었을 겁니다. 제 주장은 "페이커"보다 Brady에게 더 많이 적용됩니다.

그래도 저는 네 사람 모두 각자의 역할에서 GOAT(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의 경쟁자로 설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